오늘 이 순간, 시린 내 옆을 채워주고 늘 사랑으로 감싸주며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너의 위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남자.. 김재중은 참 행복하구나..라는 걸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어. 첫 솔로 앨범을 내고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면서 너와 함께 나눈 행복한 시간과, 기억 속에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준 건 같은 얼굴, 밝은 표정,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나를 지켜봐온 소중한 사람.. 바로 너가 있기 때문이야. 생일 케이크에 올라간 초가 하나씩 늘어갈수록 더해지는 책임감으로 복잡미묘한 감정들에 잡고 있던 손을 놓칠까봐 전전긍긍 했었는데, 이젠 그 꽉 잡은 우리들의 손을 보며 평생의 보험을 들어 놓은 듯 마음이 더 든든해졌어. 내 손으로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올린 집처럼 그렇게 완성된..